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추천주] 서울옥션(063170)

올해가 실적 턴어라운드 원년될듯


김승희 동부증권 연구원

세계 경매시장을 양분하는 소더비의 주가가 지난 2009년 저점 대비 390.1%나 상승했다. 소더비는 2009년에 적자 전환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시장에서 당장의 실적보다 향후 경매시장 회복에 베팅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위기 이후 급랭했던 경매시장은 지난해 3∙4분기를 저점으로 회복되고 있다. 소더비의 낙찰금액은 지난해 3∙4분기 전년 동기 대비 78.8%까지 줄었지만 4∙4분기에는 3.8% 감소하는 데 그쳤고 올 1∙4분기에는 무려 105.1%나 급증했다. 세계 경매시장 회복으로 소더비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옥션은 1998년에 설립된 국내 1위의 미술품 경매업체다. 국내에는 현재 이 회사 외에도 K옥션ㆍD옥션ㆍ옥션M 등 10개 내외의 미술품 경매업체가 있다. 2009년 낙찰금액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은 서울옥션 57.8%, K옥션 26%, 기타 16.2%로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서울옥션의 지위는 독보적이다. 일반적으로 국내 경매시장은 세계 시장에 3~6개월 후행하기 때문에 지난해 말 저점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서울옥션의 실적도 지난해를 저점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이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이라면 오는 2011년은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할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출액은 2010년 76.9% 증가한 249억원, 2011년에는 74.5% 증가한 435억원을 기록할 추정된다. 또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뒤 233.7% 급증한 14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