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출총제등 개편 논의 속도 붙나

전경련 회장단, 8일 공정위원장 초청 의견 전달할듯


출자총액제한제와 지주회사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정기 회의를 마친 뒤 같은 건물 19층 경제인클럽에서 이어지는 저녁식사 모임에 백용호(사진) 공정거래위원장을 초청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백 위원장과 전경련 회장단은 저녁을 함께하며 가벼운 분위기에서 환담할 것”이라면서도 “이 자리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안과 출자총액제한제 폐지안 등에 대한 재계의 의견이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이 자리에서 최근 폭넓게 논의되고 있는 지주회사제도 개편에 대한 의견도 전달할 계획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특히 손자회사와 지주회사 간의 사업 연관성 규정을 완화하는 방안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백 위원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경련 회장단은 지난 3월13일에 열린 회의 때는 한승수 총리를 초청, 다양한 경제ㆍ산업 현안을 논의했었다. 만찬에 앞서 열리는 회의에서는 3월 회장단이 발표한 ‘기업의 사회책임(CSR) 강화 선언’ 후속대책과 투자ㆍ고용 확대 계획, 국내외 경제상황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퇴진으로 사실상 공석이 된 삼성그룹 몫의 전경련 부회장 자리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장단 회의에는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4대그룹 회장은 모두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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