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백만불 수출 계획뻐꾸기 시계 제조업체인 카이저산업(대표 장현권)이 미국 안방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국내 내수침체를 만회키 위한 수출강화전략의 일환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이저산업은 올해 30만달러규모에 그친 미국 수출물량은 내년 3백만달러선까지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카이저산업은 최근 뉴욕에 판매를 담당할 지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지사 설립이후 이미 상당량의 내년 수출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이저산업이 미국 시장 공략을 적극화하게 된 것은 전반적인 내수시장 침체를 만회키 위한 자구책마련이 시급해 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이저산업은 올해 매출목표를 2백억으로 설정했으나 내수침체의 영향으로 1백80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허명윤 이사는 이와관련 『 내년 총 수출규모를 올해의 3백만달러선에서 내년 5백만달러규모로 대폭 늘려 잡았다』고 설명했다.
카이저산업은 내년 1월중순께 개최될 예정인 시카고 하우스웨어전을 참관한 후 구체적인 미국공략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카이저산업은 수출강화와 함께 벽시계 손목시계에 한정됐던 특판사업범위를 일반 생활용품으로까지 확대하는 등 영업부진을 탈피하기 위한 자구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박동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