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사 신용융자 연장 잇따라/산업­7개월·동서­2개월등 최장1년

◎6개월이상 연장이자율은 크게 높여주가폭락으로 대규모 투자손실을 보고 있는 투자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현대증권에 이어 증권사들이 잇따라 신용융자 상환기간을 최장 1년까지 연장하고 있다. 30일 증권업협회 조사에 따르면 현대증권이 기존 5개월인 신용융자기간을 8개월로 3개월 연장한데 이어 산업증권이 1년까지 7개월 더 연장하고 동서증권은 7개월로 2개월 더 연장해 주기로 했다. 한일증권은 6개월로 1개월 연장한다. 담보비율 1백30%이상인 신용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산업·한일증권은 지난 27일부터 동서증권은 30일부터 실시한다. 이에 앞서 한화증권은 지난 1월4일부터 신용공여기간을 1년으로 늘렸고 서울증권도 지난 6월9일부터 6개월로 연장했다. 이들 6개 증권사를 제외한 증권사들은 30일 현재 신용기간 5개월을 고수하고 있으나 투자자들의 요청으로 기간을 연장하는 증권사들이 잇따를 전망이다. 신용융자기간을 연장하는 증권사들은 대신 높은 연장이자율을 책정했다. 6개월이상의 연장이자율은 동서증권이 13%로 가장 낮고 현대증권 13.5%, 한일증권 14%, 서울증권 18%, 한화·산업증권 19%이다. 실시기간은 현대증권, 동서증권이 올 연말까지, 한일증권은 증시회복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하며 산업, 한화, 서울증권은 시장상황과 관계없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같은 신용기간을 적용한다.<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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