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9일 『4자회담이 조속히 성사돼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수립하고 남북한간 긴장완화와 신뢰회복을 위한 상호협력이 촉진돼야 한다』며 『4자회담이 열리면 북한의 식량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오자복 수석부의장·정호 근사무총장 등 평통자문위원 4천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8기 민주평통자문회의 중앙회의에 참석, 『최근 4자회담 예비회담 개최에 일단 합의가 이루어 진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한뒤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앞으로 1∼2년은 우리 민족의 장래를 좌우할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며 모든 변화의 가능성을 내다보며 적극적인 자세와 확고한 신념아래 구체적으로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우원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