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솔제지 회의경쟁력 강화운동/시간단축·간소화 등 40%절감 유도

「한 회사에서 행해지고 있는 모든회의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정확한 수치를 얻기는 어렵겠지만 무려 10억원정도로 추정된다는 데이타가 나왔다. 한솔제지(대표 구형우)가 최근 경쟁력 있는 회의문화 정착을 위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한솔제지의 연간 회의시간은 3천3백74시간(하루평균 13회꼴), 회의당 평균시간은 2.4시간, 연회의 비용은 대략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 생각없이 이루어지는 회의가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로 너무많고 그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회의 비용은 직급별 업무단가를 적용, 임원은 1시간에 8만2천원, 부장은 2만2천원, 과장은 1만8천원, 대리는 1만4천원, 주임은 1만2천원, 사원은 1만원으로 계산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솔은 『모여도 토의는 하지 않고 토의는 해도 결론은 내지않고 결론이 있어도 실행하지 않고 실행하지 않아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고 회의회의론을 제기하며 『회의 경쟁력제고 운동인 「미팅파워」를 전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솔은 이에따라 매주 수요일은 회의를 없애고 부문·부서간 회의는 90분 이내로 줄이는등 ▲회의의 간소화 및 통합 ▲회의시간 준수등을 통해 총 회의비용을 40%절감키로 했다. 이와함께 회의 주관자와 참석자의 자세를 담은 안내책자를 배포, 전사원의 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다.<홍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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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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