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이 세계적인 유력 건설전문지가 선정한 세계 225대 건설업체중 23위를 차지했다.
25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미국 건설전문지 `ENR'는 최근호에서 스웨덴의 스칸스카, 독일의 혹티프, 프랑스의 빈치, 미국의 벡텔 등에 이어 현대건설을 세계 23위 건설업체로 선정했다.
ENR는 매년 해외건설 사업실적을 기준으로 세계 225개 건설업체를 선정, 발표해오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지난해 15억9천900만달러의 해외실적을 올린 현대건설이 상위권에 들었다.
아시아권 건설업체로는 15위를 차지한 일본 JGC와 17위에 오른 중국 CSCEC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지역별 시장점유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는데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8위, 중동시장에서 6위에 각각 랭크돼 이들 지역에서의 수주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50여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신인도, 우수한 품질과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해외건설 시장에서 꾸준한 매출실적을 유지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앞으로 고부가가치 우량공사 선별수주 전략으로 해외공사의 수익성을 더욱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총 225개 건설업체에는 현대건설을 포함해 대우건설(46위),삼성엔지니어링(60위), 쌍용건설(145위), 한진중공업(147위), 대우엔지니어링(194위)등 6개 국내업체가 포함됐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