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정밀(지상IR 상장기업소개)

◎그룹차원 차부품업체 육성추진 성장성 커/CNS제품 하반기 출시… 매출69% 급증전망대우정밀(대표 권오준)은 자동차부품과 방산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대우그룹계열사로서 대우자동차 및 대우중공업 등 안정적인 수요처확보로 꾸준한 외형성장을 하고 있다. 매출은 전장품(각종 모터류)의 비중이 30%선이고 조향장치, 현가장치, 엔진장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대우자동차와 GM(제너럴모터스)과의 결별 이후 대우그룹차원에서 이 회사를 그동안 전장품 위주의 단품생산에서 종합자동차부품업체로 육성할 것을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최근들어 기술개발 및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어 성장성이 기대된다. 지난 95년부터 1천6백억원을 투입해 부가가치가 높은 자동변속기, 조립 현가장치, 에어백 생산시설을 증설 및 신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생산품을 주로 대우자동차에 납품하고 있어 대우자동차의 실적에 큰 영향을 받는다. 대우자동차는 내수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성장 둔화가 예상되지만 업계 선두인 현대자동차가 시장점유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소형 및 중형차의 신차출시를 삼성이 시장에 진입하는 98년으로 미루고 있어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대우자동차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라노스에 이어 올해에도 누비라 등 신차를 잇달아 내놓을 예정이어서 내수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해외부문에서도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되고 있어 대우차에 대한 납품증가에 따른 매출증가가 예상된다. 97년 매출은 전년보다 69%정도 증가한 4천7백49억원, 경상이익은 1백83억원, 순이익은 1백25억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증권 추정) 이 회사는 최근 유망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ITS(지능형 교통체계)분야에도 관심을 높이고 있다. 특히 ITS분야 가운데 하나인 자동주행시스템(Car Navigation System)관련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NS관련제품은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출시될 예정이며, 특히 정부가 ITS의 인프라구축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되는 98년부터는 CNS관련제품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대우중공업 8백만주, 대우기전 3백만주 등 주요 계열사 주식을 대량 보유하고 있다. 특히 98년초 상장이 기대되는 대우기전 주식을 2백97만8천주(24.7%)나 가지고 있어 상장시 대규모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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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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