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지난해 9월부터 고배당 주식에 투자하는 일임형 랩어카운트 상품인 ‘마스터랩 배당투자형’을 판매하고 있다.
‘마스터랩 배당투자형’은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만 투자하는 상품이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가 매월 선정한 20개 기업 중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종목을 재선정해 선별 투자한다. 실제 판매를 시작한 지난해 9월16일부터 올해 5월20일까지 22.49%의 수익을 올려, 같은 기간 11.32%가 오르는데 그친 KOSPI 상승률보다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배당투자라고 하면 흔히 고배당 주식을 매입해 배당기준일까지 보유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상품은 이런 수동적인 투자방식에서 벗어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해 목표 배당수익률 이상으로 시세차익이 발생한 경우 해당 주식을 적절히 매도하는 방법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수익을 올린 이후에는 다시 배당수익률이 높은 새로운 저평가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한다.
이 상품은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의 ‘배당투자형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데 여기에는 2003년부터 최근 2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기업 중에서 부채비율이 200% 이하면서 실적과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만 포함돼 있다. 지난해 4월23일 이후 올 5월20일까지 나타난 ‘배당투자형 포트폴리오’는 81.4%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고객별로 목표수익과 로스컷 수익률을 지정 및 변경하고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는 종목을 개별적으로 편입할 수 있어 랩어카운트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투자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계약기간은 12개월 이상으로 1,000만원부터 투자할 수 있으며, 별도 수수료 없이 중도환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