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오픈마켓 11번가 인도네시아 진출

'e-커머스 플랫폼' 확대

SK플래닛이 새로운 성장동력인 ‘e-커머스 플랫폼’ 사업의 확대를 위해 해외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3월 터키에 이어 최근 인도네시아로 오픈마켓 ‘11번가’의 플랫폼을 확장했다.


SK플래닛은 인도네시아 2위 이동통신사 엑스엘 악시타(XL Axiata)와 오픈마켓 ‘일레브니아(elevenia)’를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 일레브니아는 숫자 11을 의미하는 영어 ‘일레븐(eleven)’과 세계를 의미하는 인도네시아어 ‘두니아(dunia)’의 합성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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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레브니아에는 패션과 화장품, 유아ㆍ어린이 용품, 전자기기, 생활용품, 도서 등 총 55만개 이상의 핵심상품이 등록돼 있다.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웹뿐만 아니라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지 이통사와의 제휴를 통해 모바일 쇼핑을 할 때 발생하는 데이터 통화료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일레브니아의 현지 운영은 SK플래닛과 엑스엘 악시아타가 합작 설립한 ‘엑스엘 플래닛’이 담당한다. 엑스엘 플래닛은 11번가의 운영 노하우와 시스템을 현지화해 최적화된 오픈마켓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자카르타 내 3곳에 ‘셀러존’을 설치하고 판매자 교육, 오픈마켓 운영 컨설팅, 상품 촬영 서비스 등 판매자 육성과 판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에 나선다. 또 인도네시아 오픈마켓 최초로 24시간 고객 서비스센터를 운영하여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하고, 다양한 쿠폰 및 마일리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준성 엑스엘 플래닛 대표는 “빠른 성장성과 인터넷 보급률을 고려해 인도네시아의 e-커머스 시장에 초기 진입했다”며 “국내 11번가의 운영 노하우를 일레브니아에 적극 전이해 차별화된 e-커머스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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