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KAIST 온라인 전기자동차 기술, 첫 해외수출

미국 맥앨런시 2013년초 온라인 전기버스 3대 투입

KAIST에서 개발한 온라인 전기자동차(OLEV) 기술이 미국에 수출된다. KAIST(총장 서남표)는 미국 텍사스주 맥앨런시가 시내버스 노선 중 10마일(약 16km)구간에 3대의 온라인 전기버스를 2013년초부터 운행하기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온라인 전기자동차는 KAIST 자회사로 미주지역 온라인 전기차 관련 기술사업화를 담당하고 있는 올리브 테크놀로지사(대표 이희규)가 공급하게 된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소재한 올리브 테크놀로지사는 무선전력 전송기술을 KAIST로부터 이전 받아 지난 3월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KAIST가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온라인 전기자동차의 미주지역 기술사업화 및 상용화와 관련한 독점적인 라이센스를 갖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 7월부터 서울시 지원을 받아 서울대공원에서 온라인 전기열차 3대가 운영되고 있다. 해외 공공기관이 상용화를 목적으로 추진중인 시범사업에 KAIST가 개발한 온라인 전기차 관련기술이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맥앨런시는 미연방교통청이 시행 중인 ‘지속가능성 연구프로젝트’에 이 사업이 채택돼 연구자금 190만 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맥앨런시는 연구자금 외에도 온라인 전기버스사업에 21만1,000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KAIST 온라인 전기자동차는 2010년 미국 시사주간지인 타임(Time)지가 꼽은 세계 50대 발명품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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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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