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정몽구 회장, 주식평가액 1위 이건희 회장 추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상장주식 평가액에서 부동의 1위였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정 회장의 상장주식 평가액은 1조2311억9075만원으로 이 회장의 1조2256억6766만원을 55억2309만원 차이로 앞섰다. 정 회장의 상장주식 평가액이 이 회장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한 지난 2000년 이후 줄곧 국내 상장주식 평가액 1위를 지켜왔다. 부자 리스트를 전문으로 다루는 온라인 경제매거진 미디어 에퀴터블(www.equitable.co.kr)의 관계자는 "종가 기준으로 정 회장이 이 회장의 상장주식 평가액을 추월한 적은 그동안 한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상장주식 평가액에서 정 회장에게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최근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의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보합세를 지켜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삼성전자 주가가 급반등하거나 현대차가 낙폭을 키우는 등 변동이 있을 경우 종가 기준으로 순위가 다시 뒤바뀔 가능성도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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