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나라에 놀러 오세요 세계인형대축제 내달 22일부터 코엑스서 개최피규어·구체관절등 진귀한 인형들 총출동작년 첫 전시서 10만명 찾아 국내 최대 기록 장선화 기자 india@sed.co.kr 바비ㆍ테디베어ㆍ피규어ㆍ마리오네트… 아이들용 완구, 소장 가치가 높은 인형, 희귀 인형 등의 전시 그리고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인형 만들기 행사 등 어른들의 취미로도 손색이 없는 인형들의 잔치 한마당이 펼쳐진다. 서울경제신문과 대교베텔스만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서울특별시 등이 후원하는 제 2회 세계인형대축제가 12월 22일부터 11일간 서울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열린다. 지난해 처음 열린 세계인형대축제는 지구촌 여러나라의 인형 1만여종을 선보이면서 공식 관람객만 10만명이 다녀간 국내 최대 규모의 인형 전문 전시회. 특히 몇몇 인기 인형이나 캐릭터 인형을 중심으로 한 단순 전시가 아닌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는 작품까지 만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는 인체의 관절부위에 원형의 틀을 끼워넣어 쉽게 모습을 바꿀 수 있는 구체관절인형, 수제 헝겊 인형, 1850년경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수집가들의 애장품이 된 비스크 인형, 실제 인물을 10분의 1로 축소해 만든 피규어 등 평소에 쉽게 볼 수 없는 진귀한 인형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수제 인형으로 유명한 독일과 일본의 인형 작가들이 방한해 자신의 작품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뜨개질로 만든 트리코트 인형(Tricot Doll) 작가 안네 콜슈미트, 자기로 만든 포세린 인형(Porcelain Doll) 작가 데보라 나겔, 목각인형 작가 안네도레 크레브스, 그리고 흙으로 구워서 만든 비스크 인형 작가 쿠니코 코세키 등이 개인전 형식으로 자신의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특히 남성들의 인기를 끈 피규어를 전시한 부스도 올해는 작품의 양과 질을 더욱 높여 영화ㆍ만화ㆍ게임 등의 축소판 캐릭터들을 다양하게 선 보일 예정이다. 그 밖에도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테디베어, 순박한 우리네 모습을 닮은 닥종이 인형, 식물로 만든 토피어리 등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한 인형들이 관객을 기다린다. 건축 모형으로도 평가받는 돌 하우스(Doll House) 그리고 인형과 어울리는 마을과 도시 등 다양한 작품들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행사 기간 중 전시장 내에는 특설무대를 마련해 인형극 공연을 매일 진행하며, 각종 인형 만들기 체험 그리고 입장권을 추첨해 인형을 선물하는 경품행사 등을 마련했다. 전시는 12월 22일부터 2008년 1월 1일까지. (02)724-2576 ◇홈페이지=www.worlddolls.co.kr 입력시간 : 2007/11/20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