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 당국은 21일 이라크 저항세력이 납치해 살해경고를 한 가나무역 직원 김선일(33)씨의 안전한 구출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댄 새너 연합군 임시행정처(CPA)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김씨 피랍사건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모든 인질사건에 있어 최우선 순위를 두고 접근한다"며그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김씨 피랍 사건은 불행한 일이라고 말하고 김씨를 포함한 모든 인질의 안전한 구출을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정보와 군사 자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가급적 신속하게 안전한 석방을 보장하면서 유혈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며 현재로선 이들 방안을 찾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인 마크 키미트 준장은 김씨 구출을 위한 구체적인 군사작전 계획이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직접적인 답변을 피한 채 "모든 위협과 관련된 정보를 이라크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계속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