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농지거래가 크게 늘고 농지가격 상승폭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농림부와 농어촌진흥공사가 전국 9개도 84개 시·군의 1백68개 표본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농지거래및 가격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전국의 농지거래건수는 총 3만8천4백52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만3천6백19건에 비해 62.8%나 늘어났다. 이와함께 전국의 농지가격도 충북과 경기, 전남 등을 중심으로 지역에 따라 평균 6.0∼7.2%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총 4천5백79건으로 지난해의 2천3백70건에 비해 93.2%나 늘어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제주 87.9% ▲경북 80.4% ▲충북 73.5% ▲경기 65.0% ▲전남 61.7% ▲충남 44.7% ▲경남 37.1%순이었다. 이 기간중 전국의 논 거래건수는 같은 기간대비 51.4% 늘어났고 밭 거래건수는 79.8%나 증가했다. 또 농업진흥지역안의 논과 밭거래건수가 각각 48.0%, 60.1% 늘어난 반면 진흥지역밖의 논과 밭은 이보다 훨씬 높은 56.3%와 86.2%의 거래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연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