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음료업계 여름마케팅 후끈

"3조5,000억원의 물시장을 잡아라" 여름 성수기를 향한 음료업계의 마케팅이 치열하다. 실제 음료 업체들은 매출이 서서히 증가하는 5월부터 시작해 8월까지인 음료업계의 성수기 기간동안 마케팅 비용의 대부분을 지출하는 등 총력을 쏟고 있다. 실제 이 기간동안 매출이 연 매출 규모의 70~8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업계들은 신제품 출시는 물론 다양한 계층을 겨냥한 마케팅을 통한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는 등 시장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다. 먼저 롯데칠성음료는 `델몬트 망고` `고굼씨`등 최근 한 달 동안 신제품 6종을 출시하는 등 신제품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달 목표를 1,200억원 대로 잡고 편의점과 할인점에서 시음 행사를 가지고 있다 해태음료는 지난달초 `선키스트 소다` 등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썬키스트 페스티벌을 열어 `썬키스트NFC`를 구입한 고객에게 DVD, T셔츠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동양과일의 왕`으로 불리는 열대과일 망고가 함유된 저과즙 음료 `망고쥬스`를 출시하는 등 신제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새싹회와 공동으로 최근 서울을 비롯한 전국 6개 도시에서 어린이 건강글짓기대회도 개최하는 등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CJ㈜는 휘트니스 드링크 `팻다운`(www.fatdown.com)을 놓고 최근 `체지방 미인`을 선발, 팻다운 제품과 함께 티셔츠 등을 증정하는 `체지방 미인을 찾아라` 행사를 진행했다. ㈜일화는 최근 이국적인 맛을 자랑하는 `홍일점 석류`와 열대과일 `망고망고`를 출시했다. 또 보리음료 맥콜의 `맥콜 먹고 행운 잡고`라는 이벤트를 8월말까지 진행하고 지난 3월부터 국내 각종 마라톤대회와 프로 축구 대회때마다 맥콜을 무료로 나눠주거나 시음대회를 펼치고 있다. <양정록 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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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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