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식시황] 주가 급등 350선 돌파

주가지수가 연사흘째 급등세를 지속해 350포인트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12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주초인데도 76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에 의한 선물연계 프로그램 매수세도 600억원을 넘어서 주가상승폭을 확산시켰다. 업종구분없이 상승한 가운데 블루칩을 비롯한 대형주들이 장세를 이끌었으며 은행, 증권, 건설주 등 대중주들의 오름폭이 컸다. 특히 은행주들은 대거 상한가까지 오르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또 금강산관광 사업이 다시 호재로 작용하면서 현대와 통일그룹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 눈길을 끌었다.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74포인트 상승한 352.17포인트를 기록했다. 350선돌파는 지난 7월22일(362.07포인트)이후 처음이다. 거래량도 1억3,496만주에 달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최근의 지수상승 분위기가 이어지며 업종전반에 사자주문이 늘어나며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연이틀 급상승에 따른 경계매물이 삼성전자 등 블루칩 중심으로 흘러나와 낙폭이 줄어들었다. 특히 삼성그룹주들은 기아차 인수유력 소식으로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금리하락 및 엔화강세 지속 등 시장여건의 호조세가 계속되고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강세를 보임에 따라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커졌다. 후장 중반들어서는 포드차의 기아입찰참여 소식이 전해지자 삼성그룹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돼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서며 지수상승폭이 확대됐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방북으로 금강산개발사업 전망이 다시 밝아짐에 따라 금강개발, 현대상사 등과 통일중공업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은행주은 정부의 추가지원소식으로 제일, 서울은행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조흥, 외환, 한미, 국민, 주택은행 등 모든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99개 등 674개에 달한 반면 ㅇ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9개 등 132개에 불과했다. 【임석훈 기자】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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