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전문제조업체인 웅진코웨이(대표 김형수)가 음식물처리기 시장에 뛰어들었다.9일 웅진코웨이는 환경산업다각화의 일환으로 10일부터 음식물 처리기 사업을 전개한다고 발표했다.
웅진코웨이가 새로 개발 판매하는 음식물처리기는 업소용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분쇄, 탈수, 건조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일체형이다.
이 제품은 하루 1백50㎏의 처리용량을 갖고 있으며, 식당의 경우 1일 7백명, 공동주택일 경우 1백20∼1백5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웅진코웨이는 이로써 사업영역을 주력인 정수기 및 공기청정기, 수처리 설비, 온수세정기를 비롯한 환경가전, 음식물처리기사업 등 모두 5개 사업분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웅진코웨이는 이번에 개발된 음식물처리기가 추가적인 약품을 투입하지 않고 음식물쓰레기의 부피를 90%이상 줄일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음식물처리기 시장에는 한샘, 대우, 삼성전자, 동양물산, 이화기계 등이 참여해 초기 시장선점을 위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박동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