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정부는 28일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해 인질로 잡혀있는 자국인을 구출하려고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나 인질범들의요구는 수용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확인했다.
파키스탄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파키스탄 정부는 모든 종류의 테러를 반대하며 인질범들의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이 관할하는 카슈미르 지역 출신인 암야드 하페즈는 쿠웨이트에 거주하면서 미군부대가 주둔중인 이라크의 한 도시인 바라드에 물품을 공급하는 운전사로 일하다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해 최근 납치됐다.
아랍어 위성방송 알-아라비아 TV는 전날 인질범들이 억류중인 동료들을 풀어주지 않으면 3일내로 하페즈를 참수하겠다고 위협하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를 내보냈다.
(이슬라마바드 AFP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