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농촌 컨설팅은 색다른 나눔경영"

삼성에버랜드, 관광상품 개발등 자립기반 마련… 주민들 큰 호응

경북 고령군 개실마을 주민들이 에버랜드에서 친절교육(조리교육)을 받고 있다.

삼성에버랜드의 농촌마을 컨설팅이 색다른 나눔경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1회성에 그치는 봉사활동이나 지원이 아닌 농촌마을이 관광마을로 탈바꿈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고 있다. 14일 삼성에버랜드에 따르면 '에버랜드만큼 친절하고 재미있는 마을'이라는 주제 아래 지난 4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삼성에버랜드의 농촌컨설팅 활동이 농촌마을 주민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에버랜드가 진행하고 있는 농촌마을 컨설팅은 삼성에버랜드의 30년 테마파크 운영노하우를 살려 관광프로그램 발굴 및 개선, 상품 및 음식메뉴개발, 고객응대서비스 등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강원도 화천군에 '연꽃단지 조성', 경기도 여주군 해바라기마을 '해바라기 축제' 등 꽃 관광프로그램 컨설팅은 삼성에버랜드의 축제 노하우를 십분 살려 성공리에 축제를 마칠 수 있도록 했다. 또 경북 고령군의 한정식 메뉴, 강원도 화천군의 산천어 메뉴 개발 및 연구 등은 조리 노하우를 살린 컨설팅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경북 고령군 개실마을의 고택보존연구, 강원도 화천군 느릅마을의 수목관리 및 야외무대 설계 등 조경 노하우를 살린 컨설팅이다. 삼성에버랜드의 친절 서비스도 농촌마을에 전수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4~12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230명이 넘는 농촌 주민에게 서비스교육을 진행했다. 삼성에버랜드 관계자는 "내년에는 주민대상 서비스 및 조리교육을 매월 1회씩 정례화해 보다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농촌 노인 직업교육의 대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