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전문 채널 폭스라이프가 새해 선보일 작품을 확보, 국내 시청자들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의학 시트콤을 비롯해 정치색이 짙은 작품까지 다양하다. 종합병원의 새내기 의사들의 성장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스크럽스 4'가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어려운 의학 이야기를 벗어나 죽음에 한발짝 다가서 있는 중환자들의 심리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뒤이어 '첫 키스만 50번째' '클릭' 등으로 유명한 코미디 배우 아담 샌들러가 제작한 '룰스 오브 인게이지먼트'를 2월부터 방송한다. 결혼 12년차의 부부, 영원한 싱글을 고수하는 바람둥이 남자, 새내기 커플 등 결혼과 사랑에 대한 세대차와 서로 다른 관점을 지닌 사람들이 벌이는 해프닝이 소개된다. 미국에서 2009년 가장 인기 있는 코미디상을 수상한 이혼남 게리 반스의 이야기를 다룬 '게리 언메리드'도 상반기에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미국 방송국 NBC에서 벌어지는 뒷이야기를 다룬 '30록', 올해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 세라 페일린을 패러디해 스타가 된 티나 페이와 할리우드 대표 스타 알렉 볼드윈이 주연한 최신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