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한 10대 소년은 팔려고 내놓은 남의 자동차를 시운전해보겠다고 하고 무려 500km 거리를 타고 돌아다녔다고 뉴질랜드 경찰이 5일 밝혔다.
뉴질랜드 언론들에 따르면 경찰은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남서쪽 티마루에 사는 소년(16)이 지난 2일 팔려고 내놓은 자동차를 시운전해보겠다고 하자 주인은 단순히 동네 한 바퀴를 돌아보고 오는 것으로 생각해 자동차 키를 주었으나 한나절이 다 지나서야 돌아왔다며 그가 시운전한 거리는 500km나 됐다고 밝혔다.
이 소년은 화가 난 주인에 의해 경찰에 고발됐으나 경찰은 주인이 시운전과 관련해 어떤 조건도 사전에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벌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