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바이러스로 인해 보안업체 사이트 방문횟수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측정분석 전문업체 ㈜메트릭스(대표 이상경)에 따르면 8월들어 가장 영향력이 컸던 바이러스는 `블래스터 웜`. 지난 11일~17일 283만명의 네티즌이 안철수연구소 사이트를 방문했다. 이는 1주일새 229만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안연구소는 전체 인터넷사이트 방문자수 순위에서 1주일만에 139위에서 24위로 뛰어올랐다.
같은 기간 에브리존(98만명), 하우리(57만명), 시만텍(22만명) 등도 10배 이상 많은 방문자를 기록했다.
안연구소 관계자는 "바이러스가 발생하면 보안업체 사이트 방문자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최근들어 네티즌들의 보안의식이 상대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도 한 이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충제 기자 c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