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때렸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249, 0.369로 하락했다.
전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추락한 텍사스는 무기력한 경기 끝에 안타 17개를 얻어맞고 6-15로 대패해 5연패 늪에 빠졌다.
믿을만한 중간 계투 요원이 사라진 텍사스는 포수 크리스 지메네스를 9회 마운드에 올리는 등 마운드 운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추신수는 1회 중전 안타로 출루했을 뿐 3회와 5회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다.
8회에 1루 땅볼로 잡힌 추신수는 9회 1사 만루 마지막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선발 투수 콜비 루이스의 난조와 야수의 잇달 실책으로 2회까지 10점을 내주고 초반에 무너졌다.
6이닝 동안 4점(3자책점)으로 ‘물 타선’ 텍사스를 막은 에인절스의 왼손 투수 엑토르 산티아고는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고 지난해 8월 18일 미네소타전 승리 후 17번째 선발 등판만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그는 전날까지 올해 11경기에서 7패만 안았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