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200 신규 편입 종목 "약발받네"

한국기술산업등 11개 강세…자화전자등 탈락종목은 하락

코스피200에 신규로 입성한 종목들은 나란히 강세를 나타낸 반면 제외된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해 명암이 엇갈렸다. 3일 주식시장에서 전날 증권선물거래소가 코스피200에 신규로 편입시킨 14개 종목 중 11개 종목이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한국기술산업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BNG스틸(2.54%), 유니드(0.13%), 케이씨오에너지(0.79%), STX(1.78%), 경방(0.67%), 후성(5.41%), 화인케미칼(0.63%) 등도 하락장에서 선방했다. 대한제강(-0.20%), 세원셀론텍(-1.01%), 아모레퍼시픽(-0.33%), LG패션(-3.51%) 등은 상승세를 이어가다 장 막판 하락 반전했다. 이에 비해 코스피200 구성종목에서 탈락한 종목들은 나란히 약세를 기록했다. S&T홀딩스가 3.42% 내린 것을 비롯해 오리엔트바이오(-3.53%), 미래산업(-1.00%), 자화전자(-1.04%), 대원강업(-0.24%), 삼양식품(-0.63%) 등도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신규 편입 종목들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종목별ㆍ기간별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인덱스펀드는 코스피200 구성종목을 사야 하기 때문에 코스피200 신규 편입은 호재임이 분명하다”면서 “다만 투기자금의 경우 이들 종목이 편입되는 순간 차익실현에 나서는 경향이 있어 단기적으로 주가변동이 발생할 여지도 높다”고 분석했다. 코스피200의 구성종목 변경은 코스피200 선물 최근월물 최종 거래일 다음날인 오는 13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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