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건설 경기가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경북 문경시 지역은 오히려 건축 허가 건수가 지난해보다 31%난 증가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건축허가 건수는 577건으로 지난해 440건에 비해 31%나 늘어났다.
건축허가 증가분 중에는 주거용 건축물 신축이 지난해보다 473가구가 늘어나 지역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 수 년 동안 소규모 공동 주택만 건설됐으나 지난달에는 모전동 도시개발사업 지구에 451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립승인 계획이 신청됨에 따라 아파트 부족사태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문경시는 국군체육부대의 순조로운 이전 사업과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확정 등으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