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탈리아, 일본, 중국 4개국의 대표 크루즈가 내년 여수에 모인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박람회 기간 운항될 크루즈의 선석을 1차로 배정하고, 입ㆍ출항 일정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이탈리아, 일본, 중국 등 4개국, 총 5개 선사에서 6척의 선박이 22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에 들어온다.
일본의 재팬크루즈와 MOL이 각각 2회씩 총 4회로 운항횟수가 가장 많다. 이탈리아 코스타크루즈는 3회, 미국 로얄캐리비안크루즈는 1회, 중국의 캐피탈드래곤글로벌도 1회를 운항하게 된다. 이들 크루즈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동안 박람회장 내에 개설된 8만톤급 크루즈부두를 통해 입항하며, 승객 숫자는 약 1만2,00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운항 선사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조직위는 현재 미국 로얄캐리비안크루즈의 초대형 크루즈, 최초의 국적 크루즈인 하모니크루즈 등 여러 선사와 운항 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추후 2차 배정을 통해 선석과 일정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조직위는 박람회장 내 8만톤급 크루즈 부두 1선석과 3만톤급 해상호텔부두 1선석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용이 많을 경우에 대비해 광양 중마부두 및 컨부두 3-2단계를 대체부두로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조직위 김영현 교통운영부장은 "박람회 기간이 총 93일임을 감안할 때 선석 일정에 아직 여유가 있다"며 "앞으로 세계 각국의 유명 크루즈 선사들이 입항할 수 있도록 홍보 및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