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9일 하나마이크론에 대해 주고객인 삼성전자ㆍ하이닉스의 아웃소싱 확대로 올해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전일종가 1만5,500원)을 새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안성호 연구원은 “하나마이크론은 반도체 패키징 전문업체로 삼성전자(69%), 하이닉스(13%) 매출비중이 절대적”이라며 “이들 두 업체의 시장점유율 상승과 후공정 외주화 전략에 힘입어 하나마이크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마이크론의 작년 매출과 영업익은 전년대비 각각 62%, 358% 증가한 2,649억원과 304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도 각각 35%, 33% 증가한 3,613억원과 404억원으로 전망된다.
안 연구원은 “올해 BOC(Board on chip) 패키지에서 FBGA(Fing-pitch Ball-Grid Array)와 멀티칩패키지(MCP)로 주력제품이 교체돼 긍정적 효과가 크다”며 “FBGA, MCP 판매비중 확대는 평균판가ㆍ매출액ㆍ이익률 동반상승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FBGA와 MCP는 기존 BOC대비 시간당 생산성이 0.7배 낮은 반면 평균판가가 2.2배, 3.9배 높기 때문에 단위시간당 매출기여도가 1.4배와 2.6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