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 기능개편을 위해 17개 중앙 전 부처에 대해경영진단이 실시된다.
기획예산위원회는 29일 산업자원부와 보건복지부에 한해 실시하려던 경영진단을 전 부처로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는 당초 예정대로 충남도와 충남도내의 시.군,서울 강남구에 대해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획예산위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경영진단을 실시, 그 결과를 토대로감퇴기능은 폐지하고 신규 수요기능은 보강하는 등 핵심역량 위주로 정부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다.
기획예산위는 수요자인 국민입장에서 정부기능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검토하고행정업무를 고객중심으로 재설계해 국민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17개 부처는 ▲외교.안보분야(통일부,외교통상부,국방부) ▲일반행정분야(법무부,행정자치부,법제처,국무조정실)▲교육.문화분야(교육부,문화관광부) ▲경제정책조정분야(재정경제부,공정위,금감위,기획예산위) 등 2∼4개 부처가 그룹단위로 경영진단을 받는다.
민간 전문컨설팅회사가 맡게될 경영진단의 주요 내용은 과단위 이상 직무분석표 작성, 폐지.유사.중복기능 및 보강.확대기능 분석, 민영화.기업화.상업화 기능 발굴, 적정 기구 및 인력규모 산정, 효율성 평가지표 개발 및 고객헌장제도 도입, 정부경영혁신의 법제화.제도화 방안, 중소기업 지원체계 평가와 재설계 등이다.
예산위 관계자는 “금년 2월의 정부조직개편이 미흡하다는 여론를 수렴하고 21세기 선진형 행정제도 도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전 부처로 경영진단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