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GM “도요타와 협력 중단”

제너럴모터스(GM)가 휘발유-전기 혼용차를 자체 생산하기 위해 4년간 계속돼 온 도요타와의 협력 관계를 중단키로 했다. GM에서 대체 엔진 개발팀을 이끌고 있는 래리 번스 대표는 24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독자적으로 혼용차 엔진을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GM은 지난 1999년부터 도요타와 손을 잡고 휘발유-전기 혼용 엔진과 연료전지를 개발해 왔다. 이번 GM의 협력 중단 선언은 혼용차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면서 독자 개발을 통해 지난 20년간 국내외 경쟁사에게 잠식돼 온 시장을 다시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도요타는 앞으로도 GM과의 협력 관계를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구체적으로 이들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결별을 선언할 지가 주목되고 있다. <이정배기자 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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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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