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소재 전문기업 포스코엠텍은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6,022억원, 영업이익 166억원 순이익은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다 각각 14.8%, 6.6%, 63.9%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10년에 이어 사상최대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2010년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한 이 회사는 지난해 철강포장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면서 철강원료사업 부문 매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철강원료사업 부문에서 제품 다각화와 함께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수주가 꾸준히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증가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6일 포스코와 932억원의 알루미늄탈산제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연초부터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합금철 비철 사업은 물론 희유금속 및 자원재활용 사업과 첨단소재사업 등 소재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결실로 이어지고 있어 올해 실적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포스코엠텍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당 7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가배당률은 0.97%, 배당금 총액은 31억2,300만원이다.
포스코엠텍 윤용철 대표는 “소재사업 다각화 노력이 성과로 연결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에는 미래성장성이 높은 첨단소재사업에도 더욱 매진해 종합소재기업의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