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바캉스 철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휴가를 떠나기 전 피서지에서 사용할 물놀이 용품부터 텐트, 식료품을 바리바리 차에 싣다 보면 사람이 휴가를 가는건지, 짐짝이 휴가를 가는건지 헷갈릴 지경이다.
하지만 피서지에 가서 쇼핑을 하자니 바가지 상술에 골탕을 먹을까 겁부터 난다. 이럴땐 가벼운 차림으로 훌쩍 떠난 다음 피서지 인근의 할인점과 편의점을 이용해 보자. 마음과 몸이 함께 편한 휴가는 장보는 순간부터 시작이다.
◇신세계이마트 = 동해안의 경우 강릉점은 강릉시 유일의 대형 할인점으로 강릉, 속초, 동해, 삼척 등으로 여행하는 고객이 이용하기 편리하고 영동고속도로 주행중에 휴식차 들리기에는 원주점이 적당하다.
남해안에는 해운대점 등 부산의 5개점(7~8월 오픈 예정인 부산 문현, 금정점 포함), 진주점, 여수점, 창원점 등을 이용하면 된다. 특히, 통영ㆍ거제로 가는 여행객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의 귀착지인 진주점이 적당하고, 다도해상국립공원을 찾는 여행객은 여수점에서 바캉스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또 변산반도와 해남으로 발길을 정한 여행객은 군산ㆍ목포점, 태안반도 쪽은 평택점, 서울에서 가까운 강화도나 석모도로 여행갈 때는 김포공항점, 바닷길이 열리는 제부도ㆍ대부도 여행객은 안산 고잔ㆍ시화점 등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홈플러스 = 부산에 3곳 경주에 1 곳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전국 대부분의 점포가 거의 똑같은 형태로 구성돼 있어 물건이 어디 있는지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 홈플러스 전점은 자정까지 영업하고 있으며, 특히 부산 센텀시티점, 부산 아시아드점 등 은 24시간 영업하고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서부산점은 사상구 괘법동 서부시외버스터미널 옆에 있으며 다대포해수욕장, 을숙도가 30분 거리에 있고, 부산 센텀시티점은 해운대구 센텀시티 안에 있으며 해운대 5분, 광안리가 15분 거리에 있다.
◇롯데마트 = 동서울터미널에 위치한 강변점은 버스를 이용,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이용하면 편리하다. 또 수안보, 월악산, 충주호 일대로 피서를 떠난다면 충주시외버스 터미널 근처의 충주점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태안반도, 안면도 해수욕장 주변에는 서산점이 있고, 변산반도 국립공원ㆍ다도해 국립공원 근처에는 각각 익산점과 목포점이 있다. 또 거제도, 한려수도 등 남해안 해수욕장으로 행선지를 정했다면 마산점을 이용할 만 하다.
한편 롯데마트는 휴가지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맛김치와 열무김치, 도식락용 김을 묶은 `풀무원 김치 맞춤세트`를 9,800원에 판매하며 김치외에 반찬 3가지와 디저트용 커피로 구성된 세트는 1만2,900원에 판매한다
◇LG25 = 지난달 7일 서해안 대천해수욕장에 `LG25 여인광장점`과 `분수광장점`을 오픈한데 이어, 29일에는 서해안 만리포 해수욕장에 `만리포사랑점`을 연이어 오픈한다.
또 7월 중 해변을 비롯한 행락, 관광명소에 진출하거나 계획 중인 LG25 편의점은 12곳으로 기존 점포를 포함하면 약 40여 곳에 이른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