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주식시황] 주가 41P 폭등...시가총액 200조원 돌파

주가가 무려 41포인트나 오르는 폭등장이 연출되면서 시가총액이 200조원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 203조원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들의 합작품으로 지수영향력이 큰 우량 대형주(블루칩)가 일제히 급상승했다.19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6일보다 41.45포인트 오른 766.59포인트를 기록했다. 41.45포인트의 지수상승폭은 사상 최고이다. 이전에는 지난해 12월10일의 41.09포인트였다. 거래량도 3억1,262만주로 활발했으며 거래대금 역시 4조421억원으로 사상 3위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공격적인 매수로 인해 이들이 선호하는 블루칩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포항제철과, SK텔레콤, 주택은행은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며 한전, 삼성전자 등도 모두 올랐다. 특히 SK텔레콤은 110만5,000원으로 100만원을 드디어 넘어서 황제주에 등극했으며 대우그룹 15개 계열사 주식이 모두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 대우중공업, (주)대우 등 12개종목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상승종목수보다 하락종목수가 많아 우량주와 비우량주와의 차별화가 심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4개를 포함해 373개였고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4개 등 404개였다. 상한가 종목중 대부분이 블루칩을 비롯한 대형주여서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은 재벌 구조조정 가시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엔화강세, 해외증시 동반강세 등 국내외여건이 워낙 좋아 장초반부터 급등세로 출발했다. 이후 장내내 상승폭이 30포인트가 넘는 급등장이 연출됐다. 업종별로는 대형주가 대다수인 전기기계업종이 7.99%나 오르는 강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화학, 조립기타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종금, 의복, 고무업종은 하락했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관련기사



임석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