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폭락세 이후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주가의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최근 주식시장의 흐름과 함께 움직이는 금리의 움직임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소비자물가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산업생산동향의 움직임에 대한 시장 반영 가능성도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따라 물가 안정 기대를 바탕으로 한 은행권의 채권 매수로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금융기관 구조조정 공적자금 조성을 위한 채권 물량 압박과 채권시가평가제 도입등은 적극적인 채권 매수를 어렵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다음주 있을 5월 통화정책방향에 관심이 쏠려지면서 대체로 관망하는 분위기가 시장의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평채 가산금리의 상승세가 진정되고 있는 점과 이를 고려한 1년물의 적정금리 수준이 8.40%, 원달러환율 1,110원 일 때 예상되는 3년 및 5년물 국고채수익률이 각각 8.98%, 9.30%인 것은 현 금리수준의 적정성을 말해준다.
따라서 급격한 환경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한 움직임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낳게 하며, 소폭 등락의 한 주가 될 것임을 시사해 준다.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8.88~8.98%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 같다.
홍준석기자JSHONG@SED.CO.KR
입력시간 2000/04/23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