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여행업종 2분기 실적 기대감 솔솔


올 들어 여행 예약자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2ㆍ4분기 여행업종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4~6월 패키지 여행 예약자수는 40만2,7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두투어의 패키지 예약률 역시 지난해 2ㆍ4분기에 비해 21%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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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최근 들어 패키지 예약률이 높아지면서 2ㆍ4분기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일본 대지진 여파 등으로 인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2ㆍ4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올해는 예약률 등을 미뤄봤을 때 높은 수준의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하나투어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975.8% 늘어난 56억원, 모두투어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91.9% 증가한 49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부터 항공사들의 운항스케줄이 늘어난 것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항공사들의 하계기간(3월25일~10월27일) 정기편 운항스케줄에 대한 인가를 내주며 국제선이 지난해보다 약 11.3% 가량 늘어나게 됐다. 성연구원은 “올해 출국자수가 사상최대인 1,347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의 항공권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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