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깔끔한 맛 '젊은 음료'해태음료가 지난 5월 야심차게 내놓은 '쉼표하나'는 음료 시장의 틈새를 뚫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히트상품이다.
해태음료는 지난해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미과즙음료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스포츠음료의 장점만을 모은 이 제품으로 경쟁이 치열한 음료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학원과 빌딩 등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서 판매가 많을 정도로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해태측은 최근 소비자들이 단 맛보다는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의 음료에 대한 선호와 함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포츠음료와 미과즙음료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기능성과 트렌드를 선도할 새로운 제품에 대한 요구가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제품명도 스트레스가 많은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준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지어졌다.
이 제품은 마음을 안정되게 해주고 정서적인 불안감을 해소해 주는 허브와 카모마일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인체의 주요구성 물질로 두뇌와 신체활동을 활성화해주는 아미노산 성분, 녹차 추출물 카테킨 등으로 기분 전환 효과가 뛰어다나. 특히 스프츠음료의 텁텁함과 미과즙음료의 단맛을 없애 깔끔하고 신선한 맛으로 젊은 층에 어필하고 있다.
해태음료측은 제품명에서부터 디자인, 광고에 이르기까지 '휴식'과 '릴랙스(relax)' 개념을 일관성 있게 강조한다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대학 매점, 편의점 등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타깃 소비 층인 젊은 층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지속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