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투자전략] 미국에서 모멘텀 상실… 중국 소비관련주에 주목해야 - 토러스투자증권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 자동삭감(시퀘스터)이 현실화되면서 당분간 국내 증시에서 미국발 모멘텀을 기대하긴 힘들게 됐다. 미국의 경기 회복 모멘텀이 불투명해진 대신 중국에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발생해 중국 관련 소비주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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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 투자증권은 4일 보고서에서 “미국의 시퀘스터 발동으로 미국 경기회복이 둔화되리라는 우려가 커질 것”이라며 “시퀘스터의 부정적 영향은 5월 이후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단기적으로 미국에서 호재를 발견하기 힘들며 대신 중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준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인민은행이 RP발행을 통해 유동성을 회수하고 있지만 이달부터 경기가 계절적 확장기를 나타낼 것”이라며 “중국관련 업종 가운데 이익모멘텀이 긍정적이며 중국의 신도시화 정책에 따른 소비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11년 미국이 양적완화를 시행한 반면 중국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상을 단행하며 엇갈린 경제정책을 시행했는데 현재 상황이 유사하다”며 “2년 전 중국 관련업종인 화학, 유통, 음식료 등이 국내 증시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지만 올해에는 유통, 음식료 등 소비관련주가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의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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