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여름 성수기인 7월 한달 동안 김포~제주 여객 운송 점유율을 집계한 결과 저비용항공사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공항공사의 국내선 통계 자료에 따르면 7월 한달 김포~제주 노선에서 전체 탑승객의 14.55%에 해당하는 16만1,896명이 진에어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2.04%를 차지한 대한항공과 19.91%를 차지한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비율로 저비용항공사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특히 진에어 이용 고객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4,230명이 증가해 증가 폭도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컸다.
올해 7월 김포-제주 노선의 전 항공사 전체 탑승객 수는 지난해 보다 약 13만여명이 증가한 총 111만2,756명으로 이 중 저비용항공사 이용 고객은 총 64만5,940명으로 전체 시장 점유율의 58.05%를 차지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진에어는 김포~제주 노선의 만성적인 좌석 부족 해소를 위해 지난 4월부터 B737-800 항공기를 추가 투입해 운항하고 있다”며 “올해 7월 김포~제주 노선에서 여객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것은 제주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항공 스케줄을 제공한 결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