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세부 가이드라인 제시 리더쉽 회복중점금융감독원이 정부 금융지주회사인 '우리금융'의 경영방식을 수술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지주회사와 자회사간 관계는 물론, 경영진의 관리능력 등 세부적인 문제까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윤병철 우리금융 회장이 13일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을 방문, 정상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우리금융에 대한 최근 점검 결과를 토대로 문제점을 파악, 감독국 차원에서 세부 방안을 제시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의 이번 작업에서는 ▦경영진의 리더십 회복방안 ▦지주회사와 자회사간 관계정립 방안 ▦노조에 의해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사항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진단, 지침을 제시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금감원의 다른 관계자는 "제반 문제점들을 우리금융 경영진들이 아직까지도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면 결국 타율에 의해 조정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다만 내년 6월말로 예정된 자회사간 기능재편 등의 일정은 당초 노조와 약속한대로 진행키로 했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