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삼성전자] 램버스 D램 본격 양산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의 표준화 제품인 램버스 D램을 본격 양산, 초고속 D램 시장선점에 나섰다.삼성은 오는 2월부터 72메가, 144메가 두 종류의 램버스 D램을 초기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 올 상반기까지 월 50만개를 생산하고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하반기부터 생산량을 월 500만개로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17일 발표했다. 램버스 D램은 올해 PC-100용 싱크로너스 D램과 함께 시장을 형성해 2000년부터는 PC 메인 메모리의 주도세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제품이다. 삼성은 이미 미주 및 유럽의 대형 거래선으로부터 이 제품의 품질을 인증받아 상당한 물량을 수주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에 따라 올해 PC 메인 메모리의 30%이상을 차지할 램버스 D램 시장선점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으며 향후 차세대 고속 D램 표준화 경쟁에서 시장을 확고히 장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이번 양산을 계기로 램버스 D램의 칩사이즈를 대폭 축소한 회로선폭 0.23미크론(1미크론:100만분의 1미터)의 2세대 램버스 D램을 올해 중에 개발,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288메가 램버스 D램도 출시할 예정이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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