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러시아 알류미늄 기업인 루살의 기업공개(IPO)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지금까지 러시아 국영은행들만이 IPO에 참여하겠다고 밝혀왔다"며 "미국 대형 펀드운용사의 참여는 IPO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루살은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지분 10%를 홍콩 및 파리 주식시장에 상장시켜 약 2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루살은 이 금액을 기존 채무를 청산하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
신문에 따르면 루살 이사회는 160억 달러에서 220억 달러 내외인 회사 가치에 근거해 신주가격책정에 대한 승인도 내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