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P케미칼 전면 파업 결의

카프로 이어 울산 화학업계 파업 회오리

한국노총 화학노련 소속 사업장인 KP케미칼㈜이 전면파업에 나선다. 이로써 파업 한달여째를 맞은 카프로㈜에 이어 울산 화학업계에 파업 회오리가 몰아치고 있다. KP케미칼 노조는 3일 지난달 18일부터 부분파업 중 계속된 노사협상에서 사측이 불성실 교섭을 일삼고 있다며 오는 8일부터 전면파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기본급 14% 인상과 고용보장 등을 회사측에 요구하고 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카프로㈜ 노조도 임금 5.8% 인상, 특별상여금 280% 지급 등 회사측 안이 노조 요구에 미치지 않는다며 이날 협상을 결렬시키고 계속 파업 중이다. 이에 앞서 한국알콜㈜ 노조는 지노위의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지자 지난달 말 노사협상권을 상급단체인 화학노련에 일임, 노사협상 진척에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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