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쏘나타ㆍSM5, 외관서 성능까지 몰라보게 바뀐다

한국 자동차회사들에게 2009년은 '신차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와 르노삼성이 각각 쏘나타와 SM5의 신차를 내놓는 등 국산 자동차 메이커가 내년에 11개의 신차를 잇따라 발표하는 것. 매일경제는 내년에 현대ㆍ기아차가 각각 4종의 신차를, GM대우와 르노삼성은 2종의 신차를 내놓는다고 전했다. 쌍용차도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신차를 발표한다. 여기에 현대ㆍ기아차가 준비 중인 하이브리드카까지 포함하면 신차 차종은 13종으로 늘어난다. 잇따라 나오는 신차 중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건 11월에 나올 현대차의 6세대 쏘나타다. 쏘나타는 1985년 출시한 후 5세대 모델까지 전 세계적으로 500만대 가까이 팔렸다. 현대차는 고급화 전략을 통해 쏘나타를 중형차급을 넘어서는 완전히 새로운 외관과 디자인을 갖춘 럭셔리 모델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현대차는 2월에는 또 에쿠스를 대체하는 최고급 모델인 Ⅵ(프로젝트명)를 내놓는다. 몇 차례 부분변경을 한 에쿠스가 완전히 신차로 탈바꿈하는 것은 1999년 출시 이후 10년 만이다. 모하비 포르테 쏘울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기아차는 그랜저급 준대형차 VG를 내놓는다. 출시 시점은 내년 11∼12월쯤. 기아차는 이에 앞서 내년 3월에는 중형 SUV 쏘렌토 후속 모델 XM을, 5월에는 포르테의 쿠페 모델인 XK를 출시한다. 르노삼성도 SM3와 SM5의 신모델을 내놓는다. 차체 뼈대인 플랫폼을 기존 닛산에서 르노 플랫폼으로 교체하는 만큼 차외형은 물론 차에 실리는 엔진과 트랜스미션도 싹 바뀐다. 신문은 르노삼성의 대표 모델인 중형 세단 SM5는 무려 10년 만에 외관과 시스템을 통째로 바꾸고 SM3도 7년 만에 풀모델 체인지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GM대우는 그랜저급 3,000cc 준대형 신차를 내년 하반기에 발표하고, 5월에는 마티즈를 대체하는 1,000cc급 경차 비트 생산에 돌입한다. 쌍용차는 SUV 신차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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