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다음 성장성 둔화 우려에 ‘나 홀로 약세’

코스닥 시장이 모처럼 강세를 기록한 가운데서도 다음은 8% 이상 떨어지는 약세를 보였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다음은 장 중 내내 약세를 보인 끝에 8.04%(1만400원) 내린 11만9,0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다음은 이틀 동안 10% 이상 하락하며 코스닥시장 내 시총 순위가 2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다음의 최근 하락세는 검색광고 매출 감소로 성장성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검색광고 매출 정체와 검색키워드단가(PPC) 하락으로 올해 연간 매출액 목표치인 4,300억원을 달성하기 어려워졌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내렸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색광고 부분 실적 감소와 PPC 단가 하락, 경쟁사의 대행사 프로모션 등으로 2ㆍ4분기 매출액이 전망치를 3.7% 가량 밑돌았다”며 “검색광고 부문 매출액 감소와 PPC 단가 인하, 경쟁사 마케팅 전략 등으로 성장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주가 상승을 견인했던 인수합병(M&A) 이슈에 대해서도 “실현 가능성을 예측하기 힘들고, 펀더멘털 개선과의 관련성도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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