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산토니오 홈스가 꼈던 경기용 장갑이 자선경매에서 7만200달러(약 1억300만원)에 팔렸다고 AP통신이 18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여섯살 난 아들이 혈액 질환을 앓고 있는 홈스는 이 돈을 미국겸상적혈구빈혈증협회를 돕는 데 내놓는다.
홈스는 이 글러브를 끼고 슈퍼볼 경기 종료 35초 전 엔드존에서 까치발 자세로 날아오는 공을 잡아 6야드짜리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소속팀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극적인 재역전 우승을 일궈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