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그러나 사법개혁특위 구성은 합의하지 못하고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여야는 오는 2월1일 본회의를 열어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처리하고 4일부터 10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5일 동안 대정부 질문을 벌이기로 26일 합의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우윤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2월1일부터 3월2일까지 30일간 2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회는 1일 본회의에서 지방교육자치법을 처리하기로 한 데 이어 2∼3일 여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청취하고 이후 정치, 통일ㆍ외교ㆍ안보, 경제, 교육ㆍ사회ㆍ문화 분야로 나눠 대정부 질문을 벌일 예정이다. 또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본회의를 열어 각종 민생법안 등을 처리한다.
여야는 그러나 사법개혁특위 구성과 관련해서는 법원 개혁을 주장하는 한나라당과 검찰개혁특위 구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민주당 간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