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현재 통신사 3곳이 보유한 주파수의 2배가 넘는 주파수 영토 확장을 위한 계획을 연내 마련하기로 했다.
20일 방통위는 ‘제2기 위원회 주요 정책방향’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책의 주요 비전으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허브 코리아 실현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디지털 선진방송 구현, 방송통신 이용자 복지 강화 등을 핵심과제로 정했다.
네트워크 인프라확충을 위해 내년까지 현재보다 10배 빠른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상용화할계획이다. 또 현재 통신 3사가 보유한 주파수폭(270㎒)보다 2배 이상 많은 668㎒폭의 신규 주파수를 발굴하기 위한 ‘모바일 광개토 플랜’도 수립하기로 했다.
스마트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클라우드·사물인터넷·근접통신·스마트TV·T-커머스·위치기반·3D 방송 등 7대 스마트 서비스의 활성화에 힘쓰기로 했다. 디지털 방송을 앞당기기 위해 인터넷TV와 방송법을 일원화하는 통합방송법을 제정하고 디지털 방송 전환과 관련된 시청자 지원 보완계획도 연내 만들기로 했다.
방송통신 이용자 복지를 위해 저렴한 이동통신 선불요금제와 단말기 유통시장에 블랙리스트 방식을 도입해 통신비 인하 경쟁도 촉진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이날 발표한 정책방향에 소요예산과 실행 방안 등을 반영해 ‘방송통신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관계 부처 협의 등을 거쳐 중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