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제우스의 4·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47.2% 증가한 82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로 돌아선 1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3·4분기말 수주 잔고가 1,086억원인 만큼 4·4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2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7라인 D램(RAM) 투자, DRAM 20nm 공정 전환 투자, 중국 시안 3D 낸드(NAND) 투자 등 장비 발주가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집중될 전망”이라며 “또한 내년 SK하이닉스의 M14 DRAM 이전 투자, SK하이닉스의 3D NAND 집중 투자,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투자까지 집행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주가 조정은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3·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선반영되며 최근 주가가 부진한 면모를 보였다”며 “그러나 4·4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에 힘입어 내년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