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 주도 세계약침학회協 발족"

22일 서울서 러시아·佛·美·獨·伊·몽골·홍콩 등 전문가 참가<br>강대인 대한약침학회 회장 "북한 한의학과 교류도 추진"

"한국 주도 세계약침학회協 발족" 22일 서울서 러시아·佛·美·獨·伊·몽골·홍콩 등 전문가 참가강대인 대한약침학회 회장 "북한 한의학과 교류도 추진" 박상영 의학전문기자 sane@sed.co.kr 사진=이호재기자 “한방은 차세대를 지탱하고 이끌어갈 중심 의학입니다. 학회의 법인화와 함께 박사급 연구원 3~4명이 상주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또 러시아 등 기초과학이 탄탄한 국가와 협력강화 프로그램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대한약침학회 강대인 회장은 “이 달 22일 서울에서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프랑스 미국 독일 이탈리아 몽골 홍콩 등의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가칭 세계약침학회협의회를 발족할 예정”이라면서 “세계약침학회협의회가 발족되면 한국의 한의사들이 주축이 되어 미래 의학에 대한 다양한 담론이 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약침학회연구소를 실평수 300평 규모로 이전한 것을 계기로 명실공히 한방 현대화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확고히 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신약개념의 다양한 약침제제를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과학원과 체결한 약침제제 개발계약에 따라 2007년 7월까지 약침의 효능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러시아에서 실시하는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유럽(EU)에서 신약수준의 허가를 받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강 회장은 북한의 한의학(고려의학)과 교류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북한 금강산 일대에 한방관련 제약사를 설립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동분서주 하고 있는 것도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금강산에 한방관련 제약사를 설립하려는 것은 금강산 주변이 한약재의 주생산지이면서 청정 지역이라는 이미지 때문”이라면서 “지리적으로 강원도와 닿아 있는 것도 매력을 끄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학회 지속사업의 일환으로 국제학술대회는 매년 개최할 계획”이라면서 “5년 이내 한국 한의학계 처음으로 SCI급이 세계적인 저널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약침학회에는 한의사 2,300여명이 회원으로 소속돼 있다. 입력시간 : 2005/10/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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