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2009년 中企 지원 예산 28% 늘려
중기청, 6兆9,774억 편성… "조기 집행 노력"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중소기업청이 6,000억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등 내년 예산에 추가로 1조6,000억원을 배정했다.
중기청은 금융 위기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내년 예산안을 총지출 기준으로 28.8% 늘어난 6조9,774억원으로 편성하고 증액된 1조6,000억원 가운데 1조원을 정책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긴급경영안정자금의 경우 기존 3,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두배나 늘어났으며 소상공인의 경영여건 개선을 위한 소상공인자금도 2,000억원 늘어난 4,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에 실패한 소상공인의 재창업 지원에도 1,000억원이 새로 배정됐고 수도권 규제 완화에 따른 보완대책으로 지역 특화산업 육성, 보유기술 사업화 등 지방 중소기업에 4,000억원이 지원된다.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기금에도 5,000억원이 추가 출연되면서 보증공급규모는 6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에 증액된 내년도 예산 및 기금의 원활한 집행을 위해 12월중 각종 사업을 앞당겨 시행하고 내년 1월부터 예산이 조기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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